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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 모발 건강 식품, 믿고 먹어도 될까?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모발 건강’을 표방하는 식품 30종을 집중 조사했어요. 탈모나 머릿결 고민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에는 다양한 광고 문구들이 넘쳐납니다. 과연 그 말들, 믿을 수 있을까요?
조사 대상은 어떤 제품들이었나?
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인기 모발 관련 식품 30종을 선정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맥주효모 함유 제품: 20종
비오틴 함유 제품: 10종
→ 일부는 두 성분이 모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광고는 화려하지만… 효과는 글쎄?
소비자원 분석 결과, 이들 제품은 탈모 예방이나 모발 건강 증진에 대한 명확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혀졌습니다. 특히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탈모 예방’이라는 말, 허용되지 않은 표현이에요
30종 전 제품이 의학적 효능을 암시하거나, ‘탈모 영양제’처럼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예: “탈모 걱정 끝!”, “풍성한 머릿결 회복”
→ 이는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광고 가이드라인 위반입니다.
표시된 성분, 실제와 달라요
일부 제품은 표기된 비오틴 함량과 실제 성분이 다르거나, 심지어 비오틴이 아예 검출되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고 합니다.
표시와 실제 함량 불일치
영양성분 미표기
비오틴 자체 미검출 사례도 존재
→ 특히 비오틴은 모발 건강과 관련한 직접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맥주효모도 만능이 아니에요
맥주효모는 단백질, 비타민 B군 등을 포함한 자연 유래 성분이지만, 현재까지 모발 성장, 탈모 예방 등과 관련된 뚜렷한 과학적 연구 결과는 부족합니다.
참고로, 식약처에서는 맥주효모에 대해 탈모 예방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맛없는 거 꾸역꾸역 먹었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소비자원과 식약처의 대응은?
소비자원은 제조·판매업체에 광고와 표시 개선 권고
식약처에 조사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표시 실태 점검 요청
→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정부 차원의 모니터링 강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 소비자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우리는 쉽게 신뢰하곤 하죠. 하지만 의약품과 다르게 인체에 직접적인 효능을 보장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탈모’ 관련 표현은 허용되지 않은 광고일 수 있으며, 과장된 후기나 체험기도 조작 가능성이 있으니 신중하게 봐야 합니다.
탈모 예방을 위한 올바른 접근법은?
전문가들은 모발 건강을 위해 다음사항을 권장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 (철분, 아연, 단백질 충분히 섭취)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수면과 운동
필요시 피부과 전문의 상담 후 의약품 사용
“광고 문구보다 과학적 근거를 보세요”
“탈모 예방”이라는 말에 혹해서 제품을 구매했다면, 이번 소비자원 조사는 경고등을 켜준 셈입니다.
성분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기능성 인정 여부와 과학적 근거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거 같습니다.FAQ
Q1. 맥주효모는 모발 건강에 효과가 전혀 없나요?
→ 맥주효모 자체가 건강에 나쁠 건 없지만, 탈모 예방과 관련된 명확한 연구 결과는 부족해요.Q2. 건강기능식품과 일반 식품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 식약처 인증 마크와 기능성 인정 여부를 확인하세요. 일반 식품은 기능성 표현이 제한됩니다.Q3. 탈모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
→ 현재로선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피나스테리드, 미녹시딜 등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치료제입니다.Q4. 광고에서 ‘탈모 영양제’라고 해도 믿어도 되나요?
→ 아닙니다. 허위 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표현일 수 있어요. 공신력 있는 인증 여부를 먼저 보세요.Q5. 건강기능식품 광고가 신뢰할 만한 기준은 없나요?
→ 식약처 등록번호와 기능성 인정 성분, 그리고 객관적 시험자료가 있는지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