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활안전, 과학기술이 책임집니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 생활 속 재난 안전 문제 해결 위해 손잡다

예기치 못한 재난이나 안전사고가 우리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데에 있어 과학기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국민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5개의 신규 연구개발(R&D) 과제가 선정되었고, 이를 통해 과학기술이 국민 생활안전의 최전선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긴급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 왜 필요할까요?

일반적인 재난안전 R&D는 기획부터 예산 확보, 연구까지 평균 1~2년의 시간이 소요되어 긴급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긴급 대응이 가능한 연구개발 체계를 도입해,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5대 핵심 과제

각 과제는 국민의 생활안전에 밀접하게 관련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이번 상반기 선정된 과제들입니다.

 

① 겨울에도 얼지 않는 소독제 첨가제 개발

겨울철 가축질병 방역에 큰 걸림돌이었던 '소독제의 결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내동성·저독성 소독제 첨가제가 개발됩니다. 방역 현장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② 신종 마약류 간편 검출 시스템 개발

불법 유통과 오남용이 늘고 있는 신종 마약(예: 벤조디아제핀, 펜사이클리딘 계열)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합니다. 수사와 단속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국민 건강 보호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③ 착용성 향상된 소형·경량형 팽창식 구명조끼

어민들의 구명조끼 착용률이 낮은 주요 원인은 '불편함'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형·경량형 구명조끼가 개발되며, 핵심 부품인 인플레이터도 국산화할 계획입니다.

 

④ GPS 혼신 대비 선박용 통합수신기

GPS 전파 방해로 해상에서 위치 파악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대비해, 지상파 항법 시스템(eLoran)과 통합된 수신기를 개발합니다. 특히 소형 어선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⑤ 수난 구조장비의 소형화·경량화 기술

수난 구조 현장에서 사용되는 공기통을 소형화하고 경량화함으로써 소방대원과 해양경찰의 구조 활동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과제 수행과정과 향후 일정은?

이번 과제들은 2025년 4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 연구기관을 공모하여 선정하며, 선정된 과제는 과기정통부와 행안부의 공동 지원으로 2년간 약 9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습니다. 올해는 총 10개의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산불 대응 등 추가적인 수요 조사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재난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한 과제들

이번 과제들은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제안한 실제 재난 현장의 문제들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전문가들이 문제의 긴급성과 기술개발 가능성을 평가한 후, 실제 연구 과제로 구체화되었습니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차관은 “국가의 연구개발 역량을 모아 국민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술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으며, 행안부 이한경 본부장은 “재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만큼, 연구개발 결과가 실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학기술, 국민 일상 안전의 버팀목

이번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는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재난 발생 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적용형’ 연구개발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도 과학기술이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자세한 공모 내용과 연구 과제 세부 정보는 아래 버튼 눌러서 각 누리집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FAQ

Q1. 이번에 선정된 5개 과제는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나요?
→ 연구기관 선정 후 2년간 개발 및 실증 연구에 들어갑니다. 연구기관은 5월 8일까지 공모를 통해 모집됩니다.

Q2. 일반 시민이 참여하거나 제안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 직접 참여는 어려우나, 지자체나 관계 부처를 통해 현장의 수요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Q3. 기존 재난안전 R&D와 이번 긴급대응연구의 차이점은 뭔가요?
→ 일반 R&D는 사전기획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긴급대응연구는 현장 문제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Q4. 구명조끼나 마약 검출 키트는 일반인이 구매 가능한가요?
→ 해당 제품들은 상용화 이후 안전 장비나 수사도구로 사용될 예정이며, 일반 판매 여부는 향후 결정됩니다.

Q5. 연구 성과는 어떻게 현장에 확산되나요?
→ 연구가 완료되면 실증을 거쳐 현장 적용이 가능하며, 관련 부처와 협력해 전국적으로 확산됩니다.